16박 17일 나홀로 제주여행중 남편이 금요일밤 비행기로 대구에서 쓩~~~
마눌님을 보러 날아오셨네.
나 혼자 서부투어 다녀온게 너무 좋아서 이번에는 동부감성투어로 신청.
묵고 있는 숙소가 조펀쪽이어서 출발 장소를 함덕해수욕장으로 해도 되냐고 문의 드리니 기사님께서 친절하게 함덕해수욕장 출발시간을 말씀해 주셔서 여유있게 아침먹고 함덕해수욕장으로 가서 합류.
바닷가 한바퀴 돌고 스벅에서 바다풍경으로 따뜻한 커피 한잔.
두번째 코스. 웰검투 삼달리의 삼달이 출사장소인 안돌오름 비밀의 숲,
민트색 아담한 자동차에서 매표를 하고 있었는데 우린 핫플버스에 입장료가 포함. 얼마나 가성비가 좋은지. 여기서 파는 한라봉 쥬스는 짱 맛나서 갈떄마다 사 먹음. 정말이지 나만 알고 싶은 비밀의 숲. 어디든 다 인생사진이 되어버리는 스팟. 놀멍쉬멍 말처럼 산책하다 쉬다보니 한시간이 후딱.
다음코스는 성산 일출봉. 30년전 신혼여행때 사진찍다 바라불어 카메라 삼발이 넘어진 추억도 얘기하며 둘이 한바퀴 돌고 칼국수 한그릇으로 점심떼우고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시원한 맥주도 한캔.
오전 일정이 끝나고 지친 발에 휴식을
오늘은 녹차에서 녹차족욕. 이건 뭐지? 이렇게 발이 호강해도 되나 싶게 30분동안 이어지는 녹차족욕코스는 하루의 지친 피로를 싹 풀어주기에 정말 안성맞춤 족욕비가 12000원인데 이것도 포함이라니. 정말 남는게 있기는 한건가요? 사실 오늘 버스에 답승한 인원이 10명뿐이라 기사님께 뭐 남는게 있는가 싶어 걱정도 되고. 녹차족욕때 어깨에 뿌려준 바디미스트몇개 구입하고 녹차 솔트에 립밤, 나도 모르게 이것저것 쇼핑. 그래도 기분이가 좋아서 ㅎㅎ
이제 오늘의 마지막 코스
4월에 새로 생긴 코스라는데 보름왓. 기사님께서 보름은 제주 말로 바람이라는 뜻이고 왓은 밭. 그래서 바름부는 밭. 개인 사유지라 입장료가 있는데 이것도 포함.
입구서 부터 탈란드시아 터널이. 정말 신비로운 성으로 입장하는 기분이랄까
실내에도 튤립에 온갖 꽃들이 가득했는데 카페를 지나 정원으로 나가는 순간
이건 뭐 베르사이유 궁전에 온 기분이랄까 끝없이 넓게 펼쳐진 밭에 색색의 튤립, 노오란 유채, 하얀 무꽃 사실 제주와서 무꽃을 첨 봤는데 하얀 눈송이 같이 예쁜 무꽃에 완전 반해버려서 신랑이랑 무지막지하게 사진을 찰칵찰칵
개인이 이렇게 가꾸기 까지 얼마나 많은 땀과 노력을 들였을지 정말 감탄하고 존경하는 마음에 절로 감사의 미소가^^
서부코스는 바닷가 쪽의로의 여행이었는데 동부는 말그대로 감성 감성
사랑하는 이와 함께라도 좋고 혼자여도 좋고 핫플버스만 있다면 어디든 갈 수 있다는 사실.
다음주에 아들 내려온다니 또 같이 와야겠다고 다짐하며 하루 마무리.
친정하신 김용범 기사님 정말 감사했습니다.^^
아마 핫플버스 전도자가 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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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어머님과 함께 즐겁고 알찬 여행 되신 것 같아 다행입니다 ㅎㅎ
겨울에 코스 조금씩 리뉴얼 될 예정으로 기회가 된다면 꼭 찾아주세요 !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