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우선 우도투어로 신청을 하였는데 전날 비로 인해 우도투어는 배가 뜰 수 있을지의 문제로 취소가 되었고..
그리하여 담당자분께서 23일 출발하는 투어 프로그램 중 동부 프리미엄투어를 추천해 주셔서 변경하였습니다. (사실 서부투어는 귤따기 체험 포함이라 신 거 싫어하는 아빠가 있어 배제를 하고 봤었거든요..)
결론부터 말하면 완~~전 잘한 선택이였습니다.
뚜벅이로써, 어디를 가야할지 정해야하는 일이 결정 잘 못하는 저에게는 너무 힘든 일인데 고민을 한방에 해결해 주는 무릎팍 도사같은 고마운 "제주핫플버스"입니다~
그럼 후기 시작해보겠습니다~~
11월 23일 엄마. 아빠. 저. 3명은 9시 공항에서 탑승하기로 하고 23일 다시 부산으로 돌아오는 일정이기에 캐리어를 끌고 갔습니다.
기사님께 예약확인하고 버스 짐칸이 널널~~해서 캐리어 보관 하고 버스 탑승! (사실 엄마아빠 결혼기념일 하루전 눈치없이 같이 여행간 딸이기도 하지만, 대신 사진사가 되어드렸답니다~)
버스를 타니 핫플버스의 시그니쳐 오메기떡.
그것도 크림맛에 삼다수 한병 주시는 센스~ (떡이 너~~무 맛있어서 인터넷에서 주문한 사실은 비밀입니다~~~)
그리고 포토프레임도 주시는데 저는 도착하는 장소마다 들고 내려서 예쁜사진을 찍었습니다.. (여기서 제안? 하나 드리면 포토프레임이 조금 더 빳빳한 종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주는 바람이 많아 사진 찍을려고 들고 있는데 포토프레임이 얇아서 너무 날렸어요.. ㅠㅠ)
첫번째 장소는 보롬왓!
들어가자마자 수염틸란시아드가 풍성한 포토스팟에서 사진찍어주신 기사님~ (엄마아빠는 초상권 보호해 드려야해서...)
사진찍고 밖으로 나가니 메밀꽃밭이 펼쳐졌는데 메밀꽃 피는 시기가 아니라 현재는 수확을 기다리고 있는 메밀밖에 없어 아쉬웠습니다. (꽃 피는 계절이 아니니 어쩔 수 없었지요. ㅠㅠ)
그러나 뜻하지 않게 보게 된 유채꽃, 철을 살짝 지나간 핑크뮬리, 키작은 수수까지..
그렇게 구경을 다 하고 두번째 장소는 성산일출봉.
올라가는 코스가 아닌 점심을 먹기 위해 가는 장소~ ㅋㅋ
기사님께서 출발하면서 맛집 검색해보라고 하셨는데, 적당한 곳을 못 찾던 중 기사님 추천으로 가게 된 점심식당은 매우 만족~ (나영석pd님도 방문하셨던 가게... *ㅇ*)
무엇보다 막걸리가 함께하고 제주 왔으면 먹어봐야 할 문어해물라면 먹고 왔을 수 있어 더 좋았네요~ (엄빠는 정식으로~)
그리고 시간이 남아 주변으로 살짝 산책하면 주차장까지 이동~
전날 날씨와 다르게 포토프레임과 함께 예쁜 성산일출봉 사진 득템~
성산일출봉에서 출발하면서 이동하는 동안 긁어보라고 주신 복권..
받자마자 긁었으나 저희 식구 3명은 안타깝게도 복권이 모두 꽝... ㅠㅠ (그래서 후기 이벤트 도전 중~)
그리고 도착한 세번째 장소는 제주동백수목원.
동백이 피기에는 아직 이른 시기일꺼라고 생각했는데 저의 생각은 큰 오산이였습니다!
동백도 종류가 많아 피는 시기가 제 각각이기는 하겠지만, 너무나도 예쁘게 나무 한그루 한그루에 가득 피어있는 모습은 정말 상상이상의 모습이였습니다.
그리고 동백만 있지 않고 땅쪽으로는 이름 모를 꽃들도 예쁘게 피어있었습니다.
전망대에 올라 본 수목원 전체 모습은 사진으로 다 담을 수 없을 정도로 꽃이 많이 기분이 참 좋아졌습니다~
네번째 장소는 휴애리.
동백수목원에서 보고 또 봐도 아름다운 동백꽃이 또 다른 느낌으로 피어 있던 곳.
염소, 흑돼지 등등 여러 동물들을 볼 수 있는 곳도 있었고, 동백이 예쁘게 피어있는 곳에서 인적이 살짝 드물어서 잠깐 마스크 벗고 가족사진 한컷 찰칵~
그리고 관람 시간이 맞아 보게된 흑돼지와 거위 공연까지!
그리고 마지막 코스인 녹차족욕(오늘은 녹차한잔)을 하러 갔습니다.
녹차를 탄 물에 발을 담그고, 녹차를 한잔!
머무는 시간이 짧아 녹차밭 구경을 못하고, 앞에 있던 카트도 너무 타 보고 싶었는데 못 타고 온 게 너무 아쉽지만 다음이 또 있으니까요~~(멀~리서나마 보고 왔습니다~)
마지막 장소는 여행하는동안 고생한 발에게는 너무 행복한 코스였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알차게 하루투어를 마무리하고 공항으로 이동.
부산으로 돌아온 지금까지도 그 날의 여행이 잊혀지지 않네요~ (코로나 잠잠해지면 다시 놀러갈 궁리 중~)
다음에 기회가 다시 된다면(후기 이벤트 당첨을 기다리며....) 그땐 꼭 우도투어를 해 보고싶네요~
그 때 또 다시 만나요~ ^^
내용 :
소중한 후기 감사드립니다:)